얼마 전부터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클라이밍을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실 예전부터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클라이밍.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
이번에도 역시나의 최애 어플 "프립"을 뒤적거려 클라이밍 원데이 클래스를 찾기 시작했다.
금액은 보통 1~2시간 강습 기준 2~3만원정도 하는 듯 했다.
그 중 내가 픽한 곳은 마포에 위치한 김승욱 클라이밍짐!
(정확히는 6호선 광흥창역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강습도 친절하다고 후기가 자자했다.
아래는 김승욱클라이밍짐 공식홈페이지 (광고아님, 순수 후기)
김승욱 클라이밍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29 · ★4.89 · 수요일 16:00 - 23:00,매일 00:00 - 00:01, 명시된 운영시간외 네이버체험강습은 정상진행이 됩니다.,목요일 16:00 - 23:00,금요일 휴무,주말 11:00 - 19:00,월요일 16:00 - 23:00,화요일 16
m.place.naver.com
근데, 막상 찾아가다보면 이게 맞는건가..싶은 생각이 든다.
동네도 워낙 조용하고 또 입구도 이렇게 잘 보이지 않는곳 오피스텔 지하에 있다.
하지만 쫄지말자. 지하로 내려가면 굉장히 넓고 다양한 클라이밍 공간이 존재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클라이밍 사진들이 이쁘게 꾸며져 있다.
나처럼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암벽등반까지 시작한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벌써 설레기 시작한다.
클라이밍짐 내부는 아래 사진 처럼 크게는 4개정도의 코스(테마?)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평탄한 초~중급자용 / 기울기가 있는 중~고급자용 / 그리고 몸보다는 머리를 써서 풀어나가야하는 구간도 존재했다.
그리고 위 각 코스에서도 돌 색깔에 따라 난이도가 세부적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실제로는 엄청 다양한 코스가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머리를 써서 풀어나가는 구간이 뭔가 성취감도 있고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클라이밍 코스가 기본적으로 머리쓰는 일이 많았다.. 나는 몸만쓰는 운동인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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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클래스는 사장님이 직접 강습진행해주시며,
강습 1시간(몸풀기 포함) , 자율시간 1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열심히 자세를 잡아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ㅎㅎ
손-발-발-손 이게 왜 이렇게 헷갈리는지..ㅎ 아마 해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 같다.
스텝이 꼬여버려 자세 무엇..ㅎㅎ 잘못된 자세의 예시..
우습게 보지말자. 보는거랑 실제랑은 전혀 다르다..ㅠ
그래도 남은 1시간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겨우 기본기까지는 익혔으나, 애초 목표했던 코스들은 많이 달성 못한것 같다ㅠ
나는 클라이밍 체질은 아닌걸로..ㅎㅎ
하지만 클라이밍은 생각보다 훨씬 운동도 많이 되고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단순하게 정적인 운동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머리도 엄청나게 쓰고, 땀도 뻘뻘나고..
연습 딱 1시간만에 방전이 되어버렸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월간/연간 건으로 끊어놓고 꾸준히 연습하면 정말 운동 많이 될 것 같다..
다음엔 새로운 코스 등반하러 또 가야지~!
혹시 새로운 운동이나 취미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클라이밍도 한 번 새롭게 도전해보시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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